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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가 너무 많아 -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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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가 너무 많아 -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개암나무

제성은 지음, 조승연 그림

2023-09-17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개똥이 옆에 개똥이 옆에 또 개똥이!
‘개똥이’들 중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개똥이’가 되는 법을
알려 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개똥이가 너무 많아≫는 주인공이 개똥이라는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반 아이들 이름이 모두 개똥이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의 가치를 전하고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 가는 법을 소개합니다.

천 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왕왕대왕 황금 개띠 해의 첫 번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이름을 지어 주기 위해 이름 짓기 달인이 있다는 작명소를 찾았지요. 달인이 지어 준 이름은 바로 바로 ‘개똥’! 귀하디귀한 아이일수록 흔한 이름을 붙여 줘야 한다나 뭐라나. 개똥이는 클수록 이름 때문에 자주 놀림을 받았어요. 왜 아니겠어요? 이름이 무려 개똥이인데요!
결국 개똥이는 부모님의 권유로 전학을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반 아이들 이름이 모두 개똥이지, 뭐예요! 과연 개똥이의 학교생활은 괜찮을까요?

우리나라에는 결혼을 할 때 궁합을 보거나 아이가 태어나면 작명소에서 이름을 짓는 관습이 있습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사주팔자를 확인하기도 하지요. 자기 노력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타고난 운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개똥이가 너무 많아)의 주인공 ‘개똥이’ 부모님도 천 년에 한 번 온다는 ‘왕왕대왕 황금개띠’에 태어나 좋은 팔자를 타고났다는 아이의 사주를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아이를 더 좋은 길로 인도해 줄 거라는 작명가의 말을 듣고 이름도 ‘개똥이’라고 짓지요. 개똥이는 좋은 이름대로 굴곡 없는 삶을 살았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개똥이’는 평범하지 않은 이름 때문에 늘 놀림거리가 됩니다. 개똥이가 괴로워하자 부모님은 개똥이를 특별한 학교로 전학을 보내지요. 그 학교 친구들의 이름은 나개똥, 정개똥, 박개똥-- 모두 ‘개똥’입니다. 이름이 같으니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선생님이 ‘김개똥’ 하고 출석을 부르면 세 명이 동시에 대답하기 일쑤였지요. 학용품도 매일 뒤바뀌었고요. 개똥이들은 자기들을 구별할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 짓는 것은 ‘이름’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사람들은 보통 이름, 외모, 키, 몸매 등이 남들과 나를 구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겉모습은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하는 일부분일 뿐입니다. 삶은 결코 이름이나, 외모, 운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노력을 해야 발전하고 성과를 낼 수 있지요. 이 책은 개똥이의 일화를 통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기를 개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합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할 수 있는 ‘나만의 것’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개똥이라는 이름이 왜 안 좋은지 이야기하던 우리 개똥이는 불현듯 깨달았어.
언제 어디서든 같은 이름을 만날 수 있다는걸. 그러니 이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고.
결국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 짓는 건 이름보다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의
문제라고 말이야. 개똥이가 아닌 보통의 이름을 가졌어도,
혹은 더 독특한 이름을 가졌어도, 결국은 자기 자신을 가꾸어 가야 한다고.
좋은 이름을 지었다고 대단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야 잘살 수 있는 거라고
- 본문 중에서

그간 아이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내 온 제성은 작가는 이번에는 ‘이름’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반 아이들 모두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특별한 설정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지요. 거기에 개성 넘치는 조승연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선사합니다. 특히 책 중간중간에는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등 다양한 퀴즈를 실어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 줍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긴 글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까지 새롭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즐거운 독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개똥이는 동화 속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유행에 나를 맞추고, SNS 속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따라 하기 바쁩니다. 취향이 비슷하고,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이 바로 모두 이름이 같은 ‘개똥이’와 다를 바 없지요. 자기만의 취향보다 남들에게 잘 보이는 게 더 중요해진 요즘,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자기의 취향을 공고히 하고 개성을 찾아가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기 바랍니다. 나를 나답게 만들 때야 말로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으니까요.

<b>◈ 읽기의 즐거움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하기 시작하는 3, 4학년 초등 중학년과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한 5, 6학년 초등 고학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동화를 골라 모은 시리즈로, 어린이들에게 동화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고자 합니다. 재미와 감동, 빼어난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들을 엄선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이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 즐겁고 행복한 만남을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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